[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살충제 계란 파동을 계기로 축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난 18일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살충제 계란 파동 등은 축산업을 구조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는 어려운 문제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관련된 준비에 착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참모들과 오찬을 겸해 2시간 가까이 회의를 하면서, 계란 파동 대책을 논의하는 데 대부분을 할애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합심해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재차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총리가 범정부 차원에서 이번 일을 종합적으로 관리,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