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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륙 '세기의 개기일식'에 들썩… 관광객·특수안경 '불티'

기사등록 : 2017-08-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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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각 22일 새벽 2시15분부터 1시간33분 지속"
일부 미 항공사, 일식 추적 감상용 특별 비행기 편성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대륙을 관통하며 관측되는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이 21일 오전 10시 15분(미 태평양시간·서울 기준 22일 새벽 2시 15분)부터 시작된다.

<사진=블룸버그>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21일 오전 10시 15분 미 태평양 서부 연안 오리건 주(州)부터 시작돼 약 1시간 33분 동안 지속한다"고 20일(현지시간) 설명했다.

이번 개기일식은 1776년 미국 독립 이후 미 대륙에서만 관측 가능한 첫 번째 일식이다. 달이 태양 빛을 가려 발생하는 일식이 같은 지역에서 다시 발생하려면 이론적으로 375년이 걸리는데, 미국에는 2017년이 그 해이기 때문이다.

오리건 주부터 시작되는 개기일식은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으로 12개 주를 지나게 된다.

이번 개기일식이 가장 먼저 시작돼 '이클립스 스테이트'(일식의 주)로 불리는 미 북서부 오리건 주는 '일식 특수'를 단단히 누리고 있다. 오리건 주는 개기일식 전후로 주내에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릴 전망이다.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는 일식 관찰용 특수안경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알래스카 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은 최대한 일식을 오래 감상하기 위해 특별 비행기를 띄울 예정이다.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시간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최대 2분 40초를 넘지 않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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