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청 간 소통 강화와 '100대 국정과제' 입법 실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의 막을 열었다.
1박 2일로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열리는 워크숍의 첫날인 25일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정기국회는 적폐청산,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매우 중요한 관문"이라며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개혁입법 처리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전모가 드러났던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잔재들을 이번 국정감사와 예산 심사를 통해 깨끗하게 걷어내야 한다"면서 "문재인표 개혁·민생정책에 필요한 465건의 입법과제를 우리 당이 앞장서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시스> |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번 워크숍은 문재인 정부의 5년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당·정·청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효율적인 국정운영 지원을 모색하는 공식적인 첫 자리"라며 "당·정·청이 서로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치열하게 토론해서 앞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환상의 3각 편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국회 운영기조에 대해선 "민생제일, 적폐청산, 평화수호, 민주상생"이라며 "특히 '민생예산과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입법 처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당인 된 후 첫 국정감사와 관련, "공수가 바뀌었지만 전 정부의 '적폐청산을 위한 국정감사'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리베로가 돼 공수전환이 능수능란하게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크숍의 첫째 날은 1세션에서 ▲정기국회 대응전략(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김진표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 ▲민생상황실 활동 보고(윤관석 100일 민생상황실장) ▲국정과제 후속 대책 보고(김태년 정책위의장) ▲2017년 정기국회 의미와 대응전략(각 상임위별 진행) 등으로 진행된다.
2세션에서는 당·정·청 소통과 협력을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설명(김동연 경제부총리) ▲문재인 정부의 통일·외교·안보정책 설명(조명균 통일부장관) ▲문재인 정부의 사회정책 설명(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분임토론 결과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당·정·청 참석자들이 함께 만찬을 한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워크숍에 대한 총평 및 결의문을 채택하고,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연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