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안철수 전 대표가 27일 국민의당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안 대표가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번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득표율 51%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과반수를 넘겨 결선투표는 없다.
이날 2명의 최고위원에는 박주원, 장진영 후보가 뽑혔다. 여성위원장에는 박주현 후보가, 청년위원장에는 이태우 후보가 뽑혔다.
전당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당원들로 북적였다. 시작 전부터 각 후보자를 향한 지지자들의 응원 열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으며 온라인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5~26일 ARS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유권자 23만4761명 중 5만6953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24.26%로 집계됐다.
이 자리엔 전병헌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당선을 축하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전당대회에서 "국민의당 새 지도부가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당이 협치를 주도하는 정치, 민생경제 정의로운 복지, 한반도 통일 등 5가지 가치를 가지고 달려가면 국민 성원 격려는 물론 우리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새 지도부는 결속과 단합으로 하나가 되고, 우리나라를 이끄는 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 참석한 안철수(왼쪽 두 번째부터) 후보, 이언주 후보, 정동영 후보, 천정배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