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온 안철수 전 대표가 25일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당은 다른 정당을 선도하는 분명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삶에 가장 필요한 대안과 실천의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강력한 실천중도의 길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한 중도의 길, 강력한 야당의 정체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 후보는 또 "우리가 제시한 대안과 방향이 맞는다면 정부 여당에 적극 협조하고 잘못된 일은 강력하게 저지할 것"이라며 "실천중도의 길엔 많은 정치적 동지들이 함께 할 것이고 점점 더 큰 힘을 얻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 정견발표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지금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한 분이라도 더 찾아뵙고, 한 분이라도 더 만나 함께 하고, 정당 지지율 26.74%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당 혁신에 대해선 "다당제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내고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선거제도 개편부터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고 국민의 기본권과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개헌으로 '국민이 중심 되는 정치'의 길을 기필코 열어내겠다"고 했다.
또 9월 정기국회에서 5.18 특별법 등 관련법이 최우선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껏 거대양당체제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