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 장관이 일본 본토 상공을 통과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협조 등으로 어떤 후속 대처가 나올지 주목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일본은 국가안보회의(NSC)를 개최하고 스가 관방 장관이 기자들에게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스가 장관은 "북한에 엄중 항의하고 강력하게 비난한다"며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 사회와 연계하여 압력을 강화해 나가는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관련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수집-분석을 하고 있으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노 타로 외무 장관도 NSC개최 후 기자단의 질문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 양국과 함께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이집트 통해 긴급 회의를 개최하도록 제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조선중앙TV, 뉴시스>

한편, 이날 일본 자민당도 대책회의를 열었다.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국민 생활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