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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국 대사 "안보리, 중대 조치 취해야"

기사등록 : 2017-08-3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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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유엔이 중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사진=AP통신/뉴시스>

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헤일리 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수용할 수 없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 한국은 오늘 오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면서 "북한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남아있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은 즉시 강력히 항의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북한에 대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어떤 나라도 일본과 같이 국민이 1억3000만 명 있는 나라 위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없다"며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모든 조항을 위반했으며 중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오늘 논의할 것이 많은 것 같다"면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과거에 북한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우리와 협력하길 바라지만 더는 이대로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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