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생리대 시장 점유율 1위 유한킴벌리가 지난 3월 생리대 검사에서 발암물질이 최다로 검출됐다는 소식에 즉각 반발했다.
유한킴벌리는 4일 생리대 안정성 논란에 대한 공식자료를 통해 "식약처에서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발표를 했다"며 "해당 발표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그 발표조차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교수팀이 진행했던 생리대 성분 검사에서 유한킴벌리 생리대가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2군 성분 총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식약처는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해 과학적 신뢰할 수 없다며 전수 조사 결과를 이달 중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해당 시험결과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1, 2군 발암물질의 경우 천 생리대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며 "일회용 생리대 10개 품목 중에서는 타사의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에서 당사에 대한 오해를 일으키는 주장을 하는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식약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 공급되고, 국내외 안전기준에도 모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식약처의 생리대 전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엄격한 생리대 안전기준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근 생리대 안전에 대한 소비자 혼란이 야기되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게 된 점에 대해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트 생리대 <사진=유한킴벌리>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