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공장이 또 가동을 멈췄다. 이번엔 독일계 부품사가 납품을 거부했다.
북경현대차 공장 전경.<사진=현대차> |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현대 중국 창저우 4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30일 가동을 재개한 이후 6일 만이다.
중단 이유는 독일 프로이덴베르크와 일본 바오링사가 중국 창춘자동차와 합작해 만든 공기여과기 업체 ‘창춘커더바오’가 납품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창춘커더바오는 지난달말 밀린 대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납품을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베이징현대에 보낸 바 있다.
현재 베이징현대는 창춘커더바오와 협상중에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번과 같은 이유로 중단됐다”며 “오늘 당장 재가동은 어렵고, 내일쯤이면 해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베이징현대는 지난달말 부품업체 베이징잉루이제가 납품 거부를 해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4공장 등 총 4개 공장의 생산이 일주일여간 중단됐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