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1인 가구나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집에서 쉬거나 홈파티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백화점 홈퍼니싱 매출도 크게 뛰고 있다. 홈퍼니싱은 집(home)과 단장한다(furnishing)는 단어의 합성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8월까지 홈퍼니싱 분야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26.4%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 7.7%를 3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욜로(YOLO)에 이어 휘게(HYGGE) 라이프 열풍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뛰고 있는 것이다. 휘게(HYGGE)란 현재의 삶을 즐기는 욜로[YOLO]에서 발전된 것으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아늑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개념이다.
집 안에서 노는걸 좋아하는 사람들과 홈 파티를 즐기거나 영화를 보는 등 집이라는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휘게 라이프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신세계 강남점 생활관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
지난 6월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 인테리어 시장은 약 12조원 수준이다. 2023년에는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NS(인스타그램)에서도 집스타그램 사진이 130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인테리어와 집꾸미기와 관련된 사진도 300만건을 돌파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14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욜로·휘게 라이프 스타일 페어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스메그,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레꼴뜨, 따멜라 등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최대 3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소유의 개념이던 ‘집’이 주인의 개성을 담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홈 인테리어 장르가 눈에 띄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욜로·휘게 등 최신 트렌드를 겨냥해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