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7월 일본의 민간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기계수주 증가세가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11일 일본 내각부는 7월 핵심기계수주가 전달보다 8.0% 증가한 8533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문가 예상치(니혼게이자이신문 퀵(QUICK) 조사 중앙값 5.1%와 로이터 4.4%)를 웃돈 결과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월간으로 1.9% 감소한 바 있다.
7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계수주는 각각 2.9%, 4.8% 증가했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을 "답보 상태를 보인다"로 유지했다.
핵심기계수주는 총기계 주문 중에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 부문을 제외한 것이다. 기계 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 설비용 기계의 금액을 집계한 것이며, 대형 기계가 주문 후 설치되는 데 약 6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흐름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자료= 일본 내각부>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