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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동반자] '차이나 리스크'대안으로 급부상

기사등록 : 2017-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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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좌담회] <1>중국과도 '맞짱'...한국과 협력 원해

[ 뉴스핌=한기진 기자 ] ‘차이나 리스크’ 부각으로 인도가 새로운 동반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과 비슷한 수준의 국력에도 한국에 호의적인데다, 미국과의 안보동맹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외교, 안보, 경제적 가치가 크다는 분석이다. 기업들도 중국 리스크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인도로 가는 길’을 보다 넓게 열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역 회의실에서 인도와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차세대 G2, 인도 시장과 문재인 정부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긴급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박현재 인도포럼 회장(전남대 경영학부 교수)의 사회로 열린 좌담회에는 김응기 한국외국어대 인도학과 겸임교수, 박민준 코트라 차장(인도 10년 이상 근무), 신시열 CJ오쇼핑 자문역(전 글로벌사업본부 상무), 조충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인도·남아시아팀장(가나다순) 등이 참석, 3시간 남짓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신시열 CJ오쇼핑 자문역(인도연구원 인도포럼 운영위원장), 박현재 인도포럼 회장, 조충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인도·남아시아팀장, 김응기 한국외대 인도학과 교수, 박민준 코트라 차장, 박승윤 뉴스핌 편집국장(맨 오른쪽)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차세대 G2' 인도 시장과 문재인 정부의 대응 전략' 2017 인도 전문가 좌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날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인도의 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아져 있다고 인식 전환을 요구했다. 과거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로 불리는 경제개발도상국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유일의 연 7%대 경제성장국가라고 평가했다. 

김응기 한국외대 교수는 “인도가 거대 소비시장의 면모도 갖추면서 G2(세계 2강)으로 가고 있다”며 “한국은 인도와 신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올해 안에 문재인 대통령와 모디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을 열 것을 주문했다. 이를 계기로 경제협력단을 차관급서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차기 주인도 대사를 4강 외교관급의 현지 전문가로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간 민주화와 독립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는 만큼 ‘간디-DJ 민주평화인권센터’ 설립도 서로 가까워질 민간 차원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인도에 과감히 문을 열고 협력한다면 교역이 확대되고 군사, 외교, 경제측면에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은 좌담회에서 제시된 인도와의 동반자 관계 구축방안을 총 4회에 걸쳐 소개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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