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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케미포비아로 생활용품도 부진 우려"

기사등록 : 2017-09-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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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3분기 영업익 5.6% 감소 전망
"투자의견 유지, 목표가 105만원"

[뉴스핌=장봄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3분기 전사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9%,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05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보복으로 인해 성장이 둔화된 화장품 부문에 이어 생활용품 부문까지 소비자의 신뢰를 잃었고, 음료 부문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생리대 파문에 대해 식약처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고, LG생활건강 역시 능동적인 대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적 추정에 있어 환불 이슈를 적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공개한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교수팀의 검출시험 제품 명단에는 엘지유니참의 '귀애랑 울트라슬림날개형'과 '쏘피 바디피트 볼록맞춤 울트라 슬림 날개형 중형', '좋은느낌 좋은순면라이너'가 포함됐다.

LG생활건강은 엘지유니참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엘지유니참이 제조 생산한 제품의 국내 유 통·판매를 LG생활건강이 담당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환불 관련 일회성 충당금 이슈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지만, 케미포비아(생활화학제품을 꺼리는 현상)로 인해 관련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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