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북한, 돌이킬 수 없는 선 넘지 않았다.. 국제사회 기대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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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성수 기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1일(미국 현지시각) 북한이 아직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류제이 중국 대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기대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후 "우리는 전쟁을 바라는 게 아니다. 북한 정권은 아직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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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사진=AP통신/뉴시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이) 핵 개발을 멈추기로 동의한다면 다시 미래를 되찾을 수 있다"며 "평화 속에서 살 수 있음을 증명한다면 세계도 그들과 평화롭게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면 북한이 위험한 길을 계속 가려 한다면 우리 역시 추가적인 압박을 계속하겠다"며 "선택은 그들이 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안보리의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을 마친 후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기대와 의지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류제이 대사는 "당사국들은 일찌감치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모두가 냉정을 유지하고 긴장을 유발하지 말아줄 것을 주문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외교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과 한미 군사훈련의 동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와 중국의 제안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제안은 안보리 테이블 위에 남아 있으며, 우리는 이 제안이 고려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아베 총리는 이날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에 대해 "훨씬 엄격한 제재 결의가 신속하게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연대해서 명확한 의사를 표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일본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전례없는 높은 수준의 압력을 가해서 북한의 정책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사회에서 결의를 견고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도 이날 오전 내각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대응이 민첩했던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 전면 금지를 철회한 점에 대해서는 "(원안에서) 후퇴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신속한 대응이 더 효과가 크다"며 "그러한 의미에서는 좋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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