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성영목 신세계 조선호텔 사장이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어려운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다른 나라의 관광객 유치를 내세웠다.
성 사장은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18차 관광산업위원회에 참석하는 자리에서 "최근 관광산업이 좋지 않은 만큼 대책을 논의해 보려고 한다"며 "동남아 등 중국이 아닌 곳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업계가 모두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며 "다만 연말에는 상황이 괜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올해 상반기 한국신용평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조선호텔, 파르나스호텔을 기준으로 했을때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46.8% 수준이다.
한신평은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들 업체 중 조선호텔의 중국인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호텔롯데, 호텔신라보다 낮고 파르나스 호텔보다는 높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서울 조선호텔의 경우 비즈니스 호텔인만큼 중국인 고객보다 북미 지역 고객과 한국인 고객 비중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