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전체회의는 오후 3시 20분으로 정해졌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오른쪽부터), 국민의당 손금주, 자유한국당 주광덕 간사가 이야기를 나누다 취재진에게 비공개 요청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가 탄력을 받은 것은 국회에서 부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박성진 후보자가 이날 오후 자진사퇴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야당은 겉으로는 박 후보자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간사는 보고서 채택 논의 합의의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다른 게 생겨서 (한국당) 의원들 간에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박 후보자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금주 국민의당 간사도 "박 후보자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거들었다.
주 간사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국회에 김 후보자의 인준안 통과를 호소한 데 대해 "전체회의 석상에서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