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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연동' 앞세운 ‘카카오미니’, 38분만에 완판

기사등록 : 2017-09-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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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3000대 38분만에 모두판매, 10월말 정식판매

[뉴스핌=정광연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사전예약 돌풍을 일으키며 AI 스피커 경쟁을 예고했다.

카카오는 38분만에 카카오미니 3000대를 모두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고객들이 몰리며 판매 사이트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접속 오류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Kakao I(아이)’가 탑재된 AI 스피커다.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하며 월사용자 4000만명이 넘는 카카오톡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카카오가 보유한 국내 1위 음원 서비스 멜론 연동으로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추천형 엔진을 적용, 이용자의 기분이나 상황에 맞는 음악을 선별해 제공한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미니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며 이를 통해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부터 금융, 사물인터넷(IoT)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 늘어나게 된다.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연결을 통해 수많은 기능이 더해지며 카카오미니 생태계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번 예약판매 돌풍은 뛰어난 성능 대비 낮은 가격 덕으로 보인다. 카카오미니의 예약판매 가격은 5만9000원으로 정식 판매가 11만9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예약 구매자에게는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 혜택과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을 제공한다.

예약 구매자들은 10월 중 카카오미니를 받아볼 수 있으며 정식판매는 10월말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예약판매 물량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예약 구매자들이 실제 제품을 받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며 “추가 예약판매 계획은 없고 곧바로 정식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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