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지난해보다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사진=현대차> |
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9월 판매량이 5만7007대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법인 대량판매의 부진이 지난달에도 영향을 미쳤다.
투싼과 싼타페의 판매량이 같은 기간 증가하면서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의 성장은 지속했다. 특히 투싼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8%나 급증했다.
반면 기아차의 판매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9월 기아차는 1년 전보다 6.6% 많은 5만2468대를 판매했다. 9월 판매 기록으로서는 사상 최대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업체별로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포드의 9월 판매량은 1년 전보다 8.9% 증가한 22만1643대를 기록했고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량은 11.9% 늘어난 27만9397대로 집계됐다. 반면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9.7% 감소한 17만4266대였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4.9% 증가한 22만6632대였으며 혼다는 14만2722대로 같은 기간 6.8% 성장했다. 닛산의 판매량도 13만9932대로 9.5%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