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구글이 4일(현지시간) 새 스마트폰 픽셀2를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글 픽셀폰<사진=AP/뉴시스> |
더버지와 테크크런치 등 IT전문 매체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픽셀2와 픽셀2XL을 소개했다. 구글은 이날부터 픽셀폰 사전주문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픽셀2와 픽셀2XL에는 각각 5.5인치와 6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운영체제(OS)로 퓨어 안드로이드 오레오를 탑재했다.
6인치의 픽셀2XL은 플라스틱-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모서리 부분까지 화면을 확장했다.
크기를 제외하면 픽셀2와 XL모델은 차이가 없다. 두 제품은 모두 잠금상태에서도 기본적인 알림과 시간을 보여주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주변에서 들리는 음악을 탐지해 잠금화면에서 보여준다. 두 제품 모두 헤드폰잭을 없앴다.
구글은 이번 제품에 '스퀴즈 모션' 기술을 탑재했다. 이 기능으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쥐는 제스쳐로 셀피를 찍을 수 있다.
가격은 픽셀2가 649달러, 픽셀2XL이 849달러부터 시작하며 픽셀2의 색상은 '카인다 블루', '저스트 블랙', '클리얼리 화이트'로 제공되고 XL의 모델은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나온다.
구글은 이번 제품이 방수 기능을 갖췄고 배터리가 종일 지속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구글은 기존 구글홈을 소형화한 '구글홈 미니'도 소개했다. CNBC는 49달러인 이 제품이 아마존의 에코닷과 경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이엔드 크롬북인 '구글픽셀북'도 이날 공개됐다. 최장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픽셀북은 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1kg의 초경량 제품이다.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하며 별도로 99달러의 '픽셀북 펜'도 판매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