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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사일 전문가 "북 핵미사일, 미 본토 타격 가능"

기사등록 : 2017-10-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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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까지 닿을 수 있어…대북 군사옵션 닫혀"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의 ICBM급 화성-14호 미사일 <사진=조선중앙통신>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영상 뉴스에서 미사일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연구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왜 의문을 갖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에 대해) 장난으로 생각하고 실력도 없는 일종의 어릿광대로 본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북한의 선전 영상이나 사진들을 토대로 로켓 사이즈나 엔진 파워 등을 추정, 분석한 결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루이스는 북한 핵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라 답한 뒤,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LA)는 물론 동부의 뉴욕까지도 다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이미 핵무장을 했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발사 버튼을 누르기 전에 북한의 핵미사일을 모두 파괴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대북 군사 옵션 가능성은 닫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공개한 이동식 발사 트럭의 수평 탑재 미사일 연료 주입 장면을 보면 북한이 공격을 받는 중이라도 터널에서 연료 주입 등이 가능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 참수작전이 성공하더라도 남은 북한군 지휘부가 보복공격을 할 수 있어 이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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