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ICAN)'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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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6일 오후(한국 시간)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노벨 위원회는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은 지난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노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120여개국이 참여한 UN의 핵무기 금지조약을 이끌어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은 2007년 호주 멜버른에서 결성됐으며, 핵무기 금지조약의 준수와 완전한 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101개 국가에서 468개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에게 돌아갔다. 산토스 대통령은 수십년간 이어진 내전을 평화협정으로 이끌었던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 안보 고위대표가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 손꼽힌 바 있다.
한편 노벨상 상금은 올해부터 분야당 900만크로나(약 12억7000만원)으로 올라갔다. 지난 2012년 노벨 재단은 전 세계 경제 위기를 이유로 상금을 기존 1000만크로나(약 14억1000만원)에서 800만크로나(약 11억3000만원)으로 줄였다.
오는 9일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시상식은 노벨의 사망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