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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 연장 기대에 상승

기사등록 : 2017-10-1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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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를 부각하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미국의 콜럼버스데이로 거래량은 제한됐다.

원유<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배럴당 29센트(0.6%) 상승한 49.58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7센트(0.31%) 오른 55.7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OPEC의 추가 조치를 시사한 모하메드 바킨도 OPEC 사무총장의 발언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날 바킨도 사무총장은 다른 산유국들이 오는 11월 감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히며 원유 시장 공급 축소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바킨도 사무총장은 감산 합의를 내년 3월 이후까지 여장하려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도 확인했다.

이날 뉴욕 시장은 미국의 콜럼버스데이로 적은 거래량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OPEC 보고서와 11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주목했다.

일각에서는 공식적으로 감산 연장이 결정될 때까지 투자자들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WTI 가격이 49달러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LPS파트너스의 마이클 힐리는 블룸버그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은 망설이는 날"이라면서 "산유국들이 공식적으로 감산을 연장하기 전까지 시장은 OPEC의 머리기사를 무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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