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네이버의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재탄생했다. '웨이브'에 이은 네이버의 두번째 AI 스피커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한 두번째 스마트 스피커 '프렌즈(Friends)'를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의 AI스피커 '프렌즈' <사진=네이버>

회사측은 378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번 충전으로 연속 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과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용도에도 걸맞는 사운드 출력도 특징이다.

양방향 블루투스 기능으로 타 기기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재생한 음악을 프렌즈로 듣거나 차량 스피커와 프렌즈를 연결해 운전 중에 클로버 AI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에 탑재된 ▲음악 재생 ▲생활 정보 검색 ▲일정 브리핑 ▲교통 정보 ▲장소 추천 ▲영어 대화 등 생활 밀착형 기능들도 기본적으로 지원된다.

10월 중 '배달 음식 주문'을 비롯해 쇼핑·예약·내비게이션·메시지 음성 제어 등 기능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제품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네이버뮤직 프로모션을 통해 진행된다. 정가가 12만 9000원이지만 네이버 뮤직 무제한 1년 이용권을 구매하면 9만 9000원에 제공한다. 추후 네이버 스토어, 라인프렌즈 스토어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클로바 관계자는 "앞으로 클로바를 활용해 더욱 편리한 생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를 진행하고 생활 밀착형 기능들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