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21일(현지시각) 중앙정부가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직접 통치하기 위해 헌법 155조 발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라호이 총리 <사진=블룸버그> |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호이 총리는 이날 긴급 소집한 국무회의를 마친 뒤 분리독립을 추진 중인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자치권을 몰수해 중앙정부가 당분간 카탈루냐 지역을 직접 통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호이 총리는 헌법 155조 발동이 승인된 데 따라 카탈루냐 자치 정부의 권한이 스페인 중앙정부로 이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법 155조는 자치정부가 헌법이나 법률에 따라 부과된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스페인의 전반적 이익을 침해할 경우 중앙정부가 필요한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카탈루냐 지역은 자치의회가 해산된 후 6개월 안에 지방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