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 속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3분기 패션부문 매출이 37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사진=삼성물산>전분기 대비로도 6.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떨어졌다. |
직전분기 대비로도 6.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140억원 대비로는 적자폭을 다소 줄였다.
여름철인 3분기는 패션업계에서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경우도 점포 확장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시도 등으로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명동, 가로수길 등 일부 점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물산 측은 작년 사업 효율화를 위해 엠비오, 라베노바 브랜드 철수를 본격화하면서 경영 효율성이 올라가고 있다고 밝혓다. 4분기 성수기를 감안하면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브랜드 효율화와 비즈니스 채널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이를 통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