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
CNN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현지 언론은 백악관 선임 관료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7~8일 한국을 방문하면서 DMZ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DMZ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정상 충분한 시간이 없으며 솔직히 DMZ를 방문하는 것이 다소 클리셰(cliche, 진부한 표현이나 고정관념)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백악관이 DMZ와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캠프 험프리스(평택주한미군기지) 방문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한 동맹 지원 부담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끌어내려는 대통령의 메시지 측면에서도 더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