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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민간 고용 건설 중심으로 급증

기사등록 : 2017-11-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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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 23만5000건, 전월 13만5000건에서 대폭 증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0월 민간 고용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채용 공고를 살피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

1일(현지시각) 고용 분석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의 고용이 23만5000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만건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또 지난달 고용 규모인 13만5000건에서 대폭 늘어났다.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파장으로 인해 주택부터 도로 및 교각에 이르기까지 건설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고용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가 지난달 15만건 증가했고,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역시 1만9000건 급증했다.

상품 제조 부문의 일자리도 8만5000건 늘어났다. 반면 무역과 운송, 정보 및 교육 부문의 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허리케인의 충격을 받았던 고용 시장이 강하게 반등했다”며 “건설 부문의 일자리 창출은 허리케인 이후 재건 작업이 본격화된 사실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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