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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北-美 전쟁 시 미국에 협조 못해”

기사등록 : 2017-11-05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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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렌린궁 공식 입장 밝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러시아가 미국과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경우 미국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개 아시아 국가 순방에 나서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얘기다.

4일(현지시각) 영국 익스프레스와 캐나다 CBC 뉴스 등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이 미국과 북한 사이에 실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에 공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0~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관련 회동을 가질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일본을 시작으로 한 아시아 순방에 앞서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북핵 문제를 논의할 뜻을 전했다.

북한 측은 미국과 대화를 배제할 것이라고 밝힌 한편 핵무기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중국에 북한의 핵 프로그램 좌절을 위해 압박의 수위를 높일 것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까지 북한을 향해 날을 세운 그가 정상들과 회동에서 결실을 이룰 것인지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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