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해군은 6일 미국 및 호주 해군과 함께 오는 7일까지 이틀간 제주 인근 해상에서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차단을 위한 다국간 연합 해양차단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국 간 연합 해양차단훈련은 해상을 통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차단하고, 북한에 대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이행을 위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채피(Chafee)함, 호주 해군의 호위함 멜버른(Melbourne)함·파라마타(Parramatta)함 등 3개국 수상함 4척, 한·미 해군의 P-3 해상초계기와 3개국 해상작전헬기(Lynx, MH-60)가 참가해 WMD를 탑재한 선박 탐지 및 추적, 정보 전파, 해상 검색 절차를 숙달할 예정이다.
최성목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준장)은 "우방국 해군 간 연합작전을 통해 북한의 핵·WMD 물질 반입 및 반출을 차단하고, 북한의 불법적 도발행위에 대한 UN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 해군이 지난 10월 18일 동해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대비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항모강습단 훈련과 연합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훈련을 실시했다. <사진=미국 해군>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