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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둘로 나뉜 광장

기사등록 : 2017-11-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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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고 태극기·성조기 들고 나온 환영 인파
광화문~청와대 전쟁반대 삼보일배 행진 대열

[뉴스핌=심하늬 김범준 기자]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과 청와대 주변 곳곳에서 '반(反)트럼프'와 '찬(贊)트럼프' 집회가 열리고 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부터 40분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청와대 앞까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철회와 전쟁 반대를 촉구하는 삼보일배(三步一拜)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반(反)트럼프' 집회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청와대 200m 앞 서울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시작됐다. 220여개 진보성향 단체들로 구성된 'NO트럼프 공동행동'은 '트럼프는 물러가라'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1인 시위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일찍 광화문광장에 나온 민중민주당 서모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정치·경제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 위기 심화 발언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밝혔다.

[뉴시스]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트럼프 미 대통령 경호를 위해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시민들은 통행에 불편함을 감수하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보수성향 단체 집회자들도 같은 시각 서울파이낸스센터빌딩 주변으로 삼삼오오 모이고 있다. 이들은 한복을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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