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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도 친환경 <끝>] 벤츠·BMW의 변신..."친환경도 1등"

기사등록 : 2017-11-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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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X5 , 벤츠 GLC에 PHEV 장착해 출시 예정
"충전소 불편 덜고 달리기 성능도 디젤 못지않아"

[뉴스핌=전민준 기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완성차들도 친환경차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디젤 엔진을 대체할 친환경차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판단하고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BMW코리아는 330e와 X5 xDrive40e, 벤츠코리아는 GLC 350e 등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모델은 모두 PHEV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보다 독일 차들이 더 선호하는 편이다. 하이브리드차보다 편리한 충전 방식, 전기차에 육박하는 친환경성에 주목하고 PHEV에 집중하고 있다.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는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PHEV 인기가 많지 않았지만 새 정부 들어 친환경차에 대한 각종 지원이 이뤄지면서 시장 규모 확대가 점쳐진다.

◆ BMW, 야심작 330e 앞세워 친환경차 시장 진출

BMW는 야심의 PHEV ‘330e’를 내년 1분기 출시, 친환경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330e는 BMW PHEV의 선두 타자로 친환경성과 역동성을 자랑한다.

리튬이온 셀로 구성된 고전압 배터리는 트렁크 아래쪽에 설치되며 고집적 저온 냉매 회로가 포함된 효율적인 냉각장치를 갖추고 있다.

총용량 7.6kWh의 배터리로 약 40㎞를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여기서 나온다. 소비자들은 330e를 도시 거주자 및 출퇴근에 최적화된 모델로 꼽는다.

주행 퍼포먼스도 상당한 수준. 330e는 최고출력 88마력과 최대토크 25.5㎏·m의 힘을 내는 최첨단 전기모터,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29.6㎏·m의 4기통 내연기관 엔진을 결합해 3시리즈가 가진 최상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살렸다.

제로백은 6.1초, 최고시속 225㎞로 스피드를 즐기기에 좋다. 그러면서 연료 효율성까지 갖춰 유럽 기준 복합 평균연비는 ℓ당 47.6 ~ 52.6㎞. 지금까지 나온 내연기관 소형세단 가운데 이만 한 연비를 갖춘 것은 없다.

BMW 330e.<사진=BMW코리아>

주목할 만한 BMW의 PHEV는 하나 더 있다.

BMW SUV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버전인 ‘X5 xDrive40e’다. BMW는 이 차의 연비 등 경제성을 자랑한다.

연비는 유럽 기준 30.3㎞/ℓ로, 내연기관 SUV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또 운전자가 버튼을 조작해 다양한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지능형 운전 시스템도 강점이다.

충전이 쉬운 것도 강점이다. 싣고 다니면서 충전할 수 있는 기기인 BMW i 월박스는 방전 상태의 배터리를 2시간 15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가정용 전원 소켓으로 충전할 때에는 완충까지 3시간 15분이 소요된다.

◆ 벤츠, 최초의 PHEV GLC 350e 출시 “성능으로 승부”

벤츠도 최초의 PHEV인 GLC 350e를 내년 1분기 중 내놓는다. 뛰어난 가속 성능과 연비를 내세워 소비자들을 잡겠다는 게 벤츠의 전략이다.

7단 AT인 '7G-트로닉 플러스'가 조합돼 제로백은 무려 5.9초로 BMW X5 xDrive40e를 앞선다.

또 211마력의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최고출력 116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시스템 출력 57.1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것도 매력이다. 소비자들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못지않은 GLC 350e의 퍼포먼스에 열광할 것으로 보인다.

연료 효율성은 약 38km/ℓ로 유럽 기준 미드 사이즈 SUV 중 가장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전용 월박스로 충전하면 1시간이 소요된다. 전기차 충전용 소켓 시스템으로는 2시간 30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GLC 350e.<사진=벤츠코리아>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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