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도 경제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내년 IT 부문의 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블룸버그> |
14일(현지시각)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내년 인도 IT 부문 투자가 871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올해 예상치인 797억달러에서 9.2% 늘어나는 셈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부문의 기업 외형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가트너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IT 관련 기기 부문도 내년 업계 전반의 투자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17.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부문의 투자가 내년에도 15.3%에 달하는 성장을 지속, 투자액이 5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IT 서비스 부문의 투자는 올해 126억달러로 전년 대비 15.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13.8% 성장해 143억달러의 투자가 단행될 전망이다.
가트너 인도 부문의 가네쉬 라마무디 이사는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와 인터뷰에서 “IT 투자가 증가할 뿐 아니라 투자의 구조 역시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디지털화가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IT 기기 부문의 투자는 올해 23.2% 급증한 데 이어 내년에도 13% 늘어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