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청와대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 야당이 대승적인 협조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96일 지났는데 언제까지 인사청문회 문제로 새정부 출범을 막아서야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지난 청문회에서 결정적 한방이 드러나지 않았고 당사자 소명으로 해소됐고 능력과 자질도 검증됐다"면서 "그런데도 야당은 국회에서 마땅히 처리할 보고서 채택에 나서지 않은채 언론을 통해 엄포와 으름장만 반복하는 것은 전형적 국정 발목잡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할 일은 하고 청와대에 할말을 해야지 일은 안하고 엉뚱한 주장만 하는 것은 홍 후보자를 임명하면 기다렸듯이 예산국회와 법안국회를 파행으로 끌고 가려는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홍 중기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공식 임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