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최근 다시 급등세로 돌아선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 1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사진=블룸버그> |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로 잘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올라 한 해를 마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노보그라츠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오래전 사람들은 가치를 보유하기 위해 금을 선택했고 금은 사람들이 그것이 가치가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오로지 가치를 가진 것이었다"면서 "비트코인은 놀라운 기술로 만들어졌고 공급량도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8462.3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급등락 장세를 펼치고 있다. 이달 초 세그윗2X의 업그레이드가 취소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8000달러 턱밑까지 올라왔다가 세그윗2X의 신봉자들이 비트코인 캐시로 이동하면서 곧 5000달러대까지 폭락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선물 도입 발표와 모바일 결제 업체 스퀘어의 비트코인 매매 도입 테스트 소식은 비트코인 가격을 8000달러 위로 올려놨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2월 이후 급등하면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거품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추가 강세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노보그라츠도 후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우리는 현재 2회나 3회 정도에 있다"며 "가격이 너무 올라 사람들은 초조해하고 돈을 많이 번 사람도 있으며 차익실현을 하게 할 뉴스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