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대다수 위원이 미국 경제가 현재와 같은 흐름을 지속할 경우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12월 또 한차례 인상을 예고했다.
연방준비제도 <사진=블룸버그> |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정례회의에서 많은 위원은 이같이 밝혔다.
연준의 대다수 위원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시장은 내달 12~13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회의 참가자 중 다수는 약한 인플레이션이 지속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확실히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물가가 목표치를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하며 연준 스스로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약화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됐다. 다만 대다수 위원은 고용시장이 강화하면서 결국 물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고용시장에 대한 신뢰도 이어졌다. 많은 참가자는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 이상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추세를 웃도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