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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18학년도 수시 논술고사...경쟁률 35.95 대 1

기사등록 : 2017-11-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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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실시
자연계열 32.5 대 1
인문Ⅰ 35.7 대 1, 인문Ⅱ 42.6 대 1

[뉴스핌=김범준 기자] 동국대학교는 지난 26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실시된 '2018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논술고사'에서 474명 모집에 1만7042명의 응시자가 몰리며 35.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전경. [동국대학교 제공]

자연계열(이과대학, 바이오시스템대학, 공과대학, 수학교육과)은 227명 모집에 7386명이 지원했다.

1번 문항은 세포 분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확인하고 체세포 분열의 형태에 따른 번식, 생장, 재생의 의미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2번 문항은 파동의 특성과 관련하여 소리의 굴절·반사·회절 등을 이해하고, 소리 정보를 활용한 초음파 진단 원리를 통해 학습 내용을 연계한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3번 문항은 미적분Ⅰ과 Ⅱ의 미분법과 최대·최소 정리를 이해하고, 수학적 응용력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인문계열Ⅰ(문과대학, 경찰사법대학, 경영대학)은 125명 모집에 4459명이 지원했다.

1번 문항은 미래 과학 기술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기술에 대한 윤리적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이유를 제시하도록 하면서 사회·문화적인 지식, 쟁점을 사고하는 능력, 독서, 논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2번 문항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소비에 대한 관점을 파악하는 문제였다. 소비에 대한 상반된 관점이 경제와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갖는 의미를 이해하는지, 그리고 지속가능한 인류 공동체 실현에 필요한 바람직한 소비에 대한 태도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3번 문항은 윤리 보편주의와 상대주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생각을 수험생이 올바로 이해하고, 서로 연결시켜 추론한 뒤에 해당 물음에 답하는 통합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인문계열Ⅱ(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는 122명 모집에 5197명이 지원했다. 현대 자본주의 경제 제도의 핵심 개념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창의적 생각을 표현하는 종합적 수학능력을 평가하기도 했다.

1번 문항은 문화를 바라보는 세 가지 관점인 자문화 중심주의, 문화 사대주의, 문화 상대주의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각각의 사례를 비판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2번 문항은 시장실패와 정부의 역할에 대한 수험생의 이해도를 물었으며, 이를 통해 시장 경제의 원리와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현대 자본주의 경제 제도의 핵심 개념에 대한 이해도와 설명력을 알아보고자 했다.

3번 문항은 공감 또는 감동의 다양한 양상을 제시문을 통해 살펴보는 것으로서,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발문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함과 동시에 창의적이며 종합적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데 역점을 뒀다.

출제위원장을 맡은 김승호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논술고사 문항은 모두 교과서 내 지문을 활용해 출제됐다"면서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하고 제시문을 정확하게 이해한 학생이라면 기술이 가능한 문제들이었으며, 창의력·사고력·논리력·비판력 등 통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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