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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1만달러 향해 질주... "변동성 우려"

기사등록 : 2017-11-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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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거래플랫폼서 거래 일시 중단, 수수료 인상

[뉴스핌=이영기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1만달러를 향해 질주하자 변동성 위험이 극도에 달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새로운 가격대 형성의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비트코인이 있는데 주식시장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전문가의 반응도 나와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인데스크의 자료를 인용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9747달러로 치솟아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셔터스톡>

올해초 1000달러 근방에서 출발해 850%이상 그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거래 플랫폼 IG그룹은 "이날 비트코인 관련 일부 파생상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해 거래의 위험이 극도로 높아져 거래를 일시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이런 변동성과 거래 위험 때문에 플러스500등은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의 포지션 오픈에 대해 수수료를 인상했다.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시카고 상품거래소가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도입한 이후 무려 175%나 늘어났다.

850%의 가격 상승과 폭주하는 거래수요 때문에 거래 플랫폼들이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다.

FT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1만달러로 향해 달려가자, 관련 상품 등 거래에서 변동성이 너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관련 누빈자산운용의 주식투자 수석전략가 밥 돌은 "비트코인이 위험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새로운 가격대로 올라서는 것은 놀라운 일일 뿐"이라고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이 있는데 주식시장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구세대가 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 분야는 투기적인 것 같다"고 우려도 제기했다.

올해들어 여러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비트코인에 대해 여러가지 시각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부정적인 것은 JP모간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의 평가다. 다이먼은 "비트코인은 사기다"라고 말하면서 "투자자들은 결국은 그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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