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외교적 옵션은 "현재" 실행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The Hill)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외교적 옵션은 현재 열려있고 실행 가능한 상태"라면서 "미국은 비핵화와 북한의 적대적인 행동을 종결하기 위한 평화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틸러슨 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히고 "국제사회는 기존 대북제재의 이행에 더해 해양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8분경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 정부는 발사 뒤 53분간 비상해 4시 11분경 아오모리 현 서쪽 방향 250km 지점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