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상원이 세제개혁안 전체회의 표결을 1일(현지시각)로 연기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켄터키) 미 상원 원내대표는 논의를 계속한 뒤 "금요일(1일) 오전 11시 세제개혁안 투표 절차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미 상원 원내대표 <사진=블룸버그> |
공화당은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오후 늦게까지 논의했으나 밥 코커(테네시) 의원이 제시한 '자동 세금 인상' 조항의 삽입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자동 세금 인상' 조항은 세제개편안 시행에 따른 경제 성장으로도 세수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면 몇 년 뒤 자동으로 세금을 더 걷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방안이 상원 규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공화당 상원의원은 52명이며, 이 중 50명이 법안에 찬성해야 상원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로 통과시킬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