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오름세가 멈췄지만, 7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9명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5%p(포인트) 하락한 71.5%였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4%p 증가한 22.8%였으며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5.7%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국방정책 실장이 법원의 구속적부심으로 잇달아 풀려나면서 정치 보복 논란이 일어 하락세를 보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군 당국 대응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0.2%p 오른 52.0%, 자유한국당은 1.2%p 상승한 17.6%였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PK, 20·30대, 중도층에서 주로 지지세가 결집한 데 반해 호남과 TK, 경기·인천 등에선 지지층이 이탈했고 한국당은 TK와 PK, 충청권과,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했다.
이어 바른정당(5.2%)과 정의당(5.1%)은 각각 0.3%, 1.0%p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0.1%p 상승한 4.6%였지만 4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5%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