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환보유액 3872억달러...'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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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허정인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고, 달러 약세-기타통화 강세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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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와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한국은행은 11월말 외환보유액이 3872억5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 2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말(3848억4000만달러) 이후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9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강세로 이어졌고, 유로화를 포함한 기타통화가 평가절하되며 달러 기준 외환보유액이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1월 중 외환보유액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지속된 데 더해,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1월 말 기준 달러인덱스는 93.1로 한달 동안 1.6% 절하됐다.  유로/달러 환율이 월말 기준 1.1851달러로 1.8% 절상됐고 파운드화가 1.6% 절상, 엔화가 1.0% 절상됐다.

외환보유액을 부문별로 보면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589억2000만달러로 10월 말보다 15억1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86억3000만달러로 13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는 32억8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고,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에 따라 보유하는 IMF에 대한 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16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6000만달러 줄었다.

한편 11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었다.

중국이 3조1092억달러로 1위였고 일본(1조2609억달러)이 2위, 스위스(7914억달러)로 3위였다. 4∼8위는 사우디아라비아(4934억달러), 대만(4478억달러), 러시아(4249억달러), 홍콩(4192억달러), 인도(3992억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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