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40년 역사 국내 토종 생활용품 전문 기업 락앤락이 오늘(4일) 열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체체로 돌아섰다.
락앤락은 지난 8월 김준일 회장이 보유지분 63.56% 전량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에 매각하면서 주인이 바뀌게 됐다.
<사진=락앤락> |
4일 금융감독원과 락앤락에 따르면 락앤락은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향후 경영방향을 결정하는 정관변경, 이사선임 안을 통과시켰다.
통과된 안건은 락앤락의 이사의원수를 기존 3인이상 7인이내에서 3인이상 9인 이내로 정관을 변경하고, 창업주인 김 회장과 김성태 대표를 제외한 7인의 신규 사내외 임원을 선임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락앤락의 이사회는 김 회장, 김성일 2인의 사내이사와 강인구, 문재식, 조평규 3인의 사외이사 등 총 5인 체제에서 사내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체제를 완성했다.
대표적으로 김회장, 김성훈 대표는 사내이사 유임, 김성태 대표는 신규로 선임됐다. 박영택 어피니티 회장, 이상훈 어피니티 한국대표, 이규철 어피니티 한국부대표 등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이들 총 6인의 연한은 단 1.2년에 그친다. 이번 선임안이 12월 4일자로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6인의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의 임기 연한은 2019년 2월4일까지인 셈이다.
이밖에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 이준호 티비에이치글로벌 CFO, 안성식 안진회계법인부회장 등 3인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올해 3월 락앤락의 사외이사로 선출됐던, 조평규, 문재식 사외이사와 지난해 이름을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린 강인구 사외이사 등 3인은 4일자로 중도퇴임하게 됐다. 당초 이들의 임기는 각각 2020년 3월과 2019년 3월이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