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뉴욕증시 S&P500지수가 내년에 지금보다 최대 25% 더 오를 수 있다고 UBS가 주장했다.
4일(현지시각) 키스 파커 UBS 신임 수석 증시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지수가 내년 연말 2900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감세 효과가 적절히 더해질 경우 3300까지도 가능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 세제안 세부사항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지난 주말 상, 하원을 통과한 세제안에 따르면 법인세율이 현행 35%에서 20%로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높은 세금을 내고 있는 미국 기업들은 이 같은 소식에 주가가 랠리를 보였다.
파커는 “우리 추산에 따르면 감세 효과는 20~40% 정도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며 법인세가 20%로 낮아졌을 때 기업 실적은 9.5% 정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세의 최대 수혜 업종은 통신, 금융, 경기소비재 부문이며, 기술 종목은 최근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감세 혜택을 크게 보지 못하는 반도체 부문이 가장 큰 부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서비스, 소프트웨어 부문이 반도체보다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S&P500지수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