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계속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미국 경제는 2019년 불황으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빠른 금리인상은 소비와 투자지출을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한다.
5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 유닛(EIU)의 로빈 뷰 최고경영자(CEO)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 대담에서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기록적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미국이 2019년 침체를 맞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빈 뷰는 "연준이 향후 몇 년 금리를 빠르게 상향 조정함으로써 소비와 기업투자는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 결과 미국경제는 타격을 받을 것이고 2019년에 경기침체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더불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주식부문 대표 소냐 라우드도 "그간 연준이 과다하게 공급한 유동성이 다시 줄어드는 것이 주식 투매로 귀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이 과다한 유동성이 거둬들이면서, 때때로 시장에서는 병목 현상에 처할 수도 있고 이럴 경우 보유 자산 처분으로 이어지면서 주식 투매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 텔리그래프도 같은 맥락에서 과거 예를 보면 지나친 밸류에이션이 결국 시장 붕괴로 이어졌고,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밸류에이션이 지금처럼 높았던 때는 1990년대 말의 닷컴 붕괴와 1929년의 대공황 직전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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