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양고기 매출이 늘면서 대형마트에서도 양갈비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호주산 양갈비를 구매하면 호주산 냉장 소고기를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양고기 판매를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갈비 <사진=이마트> |
이마트가 이번 양고기 행사를 준비한 것은 국내에서도 양고기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다.
양고기는 주로 외국에서 즐겨 요리해 먹는 재료였지만 해외에서 양고기를 접한 사람들이 국내에서도 양고기를 소비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중국식 양꼬치 인기와 양갈비 레스토랑 등이 생기면서 양고기 소비량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2년 양고기 수입량은 5248톤이었으나 작년에는 1만2000톤을 넘어가며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11월까지 수입량은 1만4200톤으로 작년 총 수입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집에서 요리하기보다는 주로 식당에서 먹는 외식메뉴로 인식되면서 가정용으로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가족 먹거리 메뉴로 양고기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 홈파티 시즌을 맞아 양고기와 함께 다양한 가족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 12일부터 칠레산 칠면조 통 바비큐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칠면조 바비큐는 주로 미국에서 휴일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이마트는 2013년에 대형마트 최초로 이 칠면조 구이를 선보인 이후 12월에 한시적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해왔다.
칠면조 바비큐는 매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매년 15~20% 꾸준히 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칠면조 바비큐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 늘어나기도 했다.
11대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30% 할인한다.
이마트의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의 홈파티 제안 품목을 행사카드(이마트e/KB/신한/현대/NH/우리카드)로 구매할 경우 20% 할인 행사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12월은 가족 먹거리 메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에 진행해왔던 식품 행사 외에 양고기를 확대 판매하는 등 새로운 식품 행사를 준비해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