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의 민간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기계수주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일본 내각부는 10월 핵심기계수주가 월간으로 5.0% 증가한 8509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니혼게이자이신문 퀵(QUICK)이 집계한 예상치 3.0% 증가를 웃돈 것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던 지난 9월에서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1년 전에 비해서는 2.3% 늘어나 2.8% 감소를 전망했던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었다.
10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계수주는 각각 7.4%, 1.1% 증가했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로 유지했다.
핵심기계수주는 총기계 주문 중에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 부문을 제외한 것이다.
기계 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 설비용 기계의 금액을 집계한 것이며, 대형 기계가 주문 후 설치되는 데 약 6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흐름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자료=일본 내각부>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