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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차관, 러시아스캔들 뮬러 특검 해고 사유 없다

기사등록 : 2017-12-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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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법무부 차관이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로버트 뮬러 특검 편을 들었다. 법사위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로드 로젠스타인 차관에게 총공세를 펼쳐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개최된 미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로젠스타인 법무부 차관이 "현재 특검의 활동은 마녀사냥이 아니다"라고 뮬러 특검의 활동을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차관 <사진=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2월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뮬러 특검의 조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과 관련해 법사위에서 뮬러 특검을 해고해야할 필요성에 대해 묻자 "만일 그가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면 즉각 조처를 취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전날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 판사가 로버트 뮬러 특검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선고판결을 위해 추가 증거자료를 제출하라고 명령하면서 선고판결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은 연방수사국(FBI)와 법무부에 대한 새로운 특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트럼프 측 제이 세큘로우 변호사는 "FBI와 법무부는 명백한 이해충돌에 따라 발생한 여러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며 러시아스캔들을 둘러싼 '새로운 폭로'들을 수사할 추가적인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로 기소된 마이클 플린 미국 국가안보회의 전 보좌관이 FBI에 위증죄를 인정한 것과 관련,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트윗을 통해 FBI와 법무부에 대해 잇따라 비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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