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대형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다소 완만해지고 있다.
중국 주요도시 외에 지방 중소도시에도 부동산 투기 규제책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사진=바이두> |
18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5.1% 올랐다. 10월의 5.4%에서 소폭 둔화된 수준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0.3%가 올라 10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베이징 신규 주택 가격이 월간으로 보합세를 보이며 10월 기록한 0.2% 하락에서 회복했다. 그러나 연간으로는 여전히 0.2% 하락하며 10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하이의 경우 월간 보합세를 보여 10월 기록한 0.2% 상승에서 다소 후퇴했고, 전년 대비로는 직전월과 마찬가지로 0.2%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중국 주택 가격은 일부 소도시의 경우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요 대도시에서의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당국의 투기 억제 조치들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