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염해 간척지를 활용한 농촌지역 태양광을 활성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상암동 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제2회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에서 '재생에너지 3020' 이행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백운규 장관은 이날 오전 상암동 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제2회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에서 '재생에너지 3020' 이행대책을 발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백운규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경주지진, 포항 지진을 거치면서 안전은 에너지 공급의 중요한 가치가 됐다"면서 "이번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은 이런 국민의 기대를 충실히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전세계 신규 발전설비 투자 중 68% 이상을 재생에너지가 차지하고 있으며 OECD 국가를 기준으로 하면 86% 이상"이라며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재생에너지 신규 발전설비의 95% 이상을 태양광과 풍력으로 공급함으로써 현재 폐기물·바이오 중심인 재생에너지 발전을 태양광·풍력 중심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백운규 장관은 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 방식에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외지인이나 사업자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더 많은 국민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도시형 자가용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고 염해 간척지 활용 등 농촌지역 태양광을 활성화하고 한국형 FIT 도입을 통해 소규모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획입지제도를 도입해 지역과 상생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러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에너지신산업 창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