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민호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20일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도쿄에서 이뤄진 주일특파원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 "한·중·일 회담과 연계해 진행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전에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강 장관은 위안부 합의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서는 "TF는 위안부 협상의 내용을 검토 평가하는 것으로 정부에 정책 제언을 하지 않는다"며 TF 결과 발표 내용이 곧 한국 정부의 입장이 아님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TF 결과에 대한 일본의 반발에 대한 대책은 있냐'는 질문에는 "시나리오별로 일본 반응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 장관은 TF의 활동이 "피해자 중심"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취임 후 처음 일본을 방문한 강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예방 및 고노 다로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이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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